텍스트는 사이비스러운 내용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분위기 조성용이고, 탐사자들이 알아야 할 정보는 시나리오 상에 적힌 것으로 충분합니다!
미찰뉴스, 정토인 한마당은 실제로 이용하실 수 없습니다(텍스트x). 가입하셔도 아무 내용이 없어요!
사이트는 모바일에서도 작동합니다. 제가 오프라인 진행을 했기 때문에 모바일 형태로도 만들어 두었습니다.
윅스 무료 플랜이라 트래픽 등을 확신할 수 없어서, 이미지 파일로도 첨부해둡니다.
외부링크 사이트가 탐사자들의 집중력을 분산시킬 수 있으니 선택적으로 사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1페이지 <홈>
2페이지 <미찰정신>
마스터링 팁
#. 집에 갈래요!
탐사자들이 조사를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갈 가능성은 언제나 존재합니다. 그럴 때는 당장 급한 현장에서 빠져나오더라도 커다란 악의로부터 벗어나기는 어렵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줍니다. 예를 들어, 모든 걸 포기하고 돌아가는 길에 앞에 뛰어든 사람을 차로 치게 되는데, 사실은 사람이 아니라 묵자여서 탐사자의 눈 앞에서 벌떡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고생 끝에 집에 도착했는데 부모님이 미찰교단의 한복을 다리고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도 있겠지요.
또는 이런 일을 미연에 방지하는 장치를 써도 좋습니다. 이를테면 미륵이 옷장을 연 탐사자에게 이빨 자국을 내서, 그 이빨 자국이 생긴 후로 몸에 이상이 생기게 되는데 그것이 마치 신병(神病) 같은 증상입니다. 탐사자는 미륵이 바라는 제물로 낙인 찍혀 특별한 감시의 대상이 됩니다. 미륵의 목소리를 들을 때마다 건강 판정을 하고 실패시 잠시동안 기절합니다. 미륵의 얼굴이 가득 차 고치 형태로 들어가면 평범한 상처처럼 아물고 병은 저절로 낫습니다.
비공개 시나리오는 이후로도 무료 공개되지 않으며, 시간이 지난 뒤에 레포지토리에 올라갈 수 있습니다(미정).
개별 시나리오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핸드아웃 이미지가 포함된 pdf 파일이 제공됩니다(시나리오집 내 qr코드).
내 이름을 이스마엘이라고 해두자. -<모비딕, 허먼 멜빌>
이스마엘 Ishmael 유대인의 조상 아브라함과 하녀 하갈 사이에서 태어난 자식.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가 그와 하갈을 박대해 황야로 쫓아내었다.
방랑자, 유목민, 추방당한 자.
송곳니 호
탐사자들은 모두 악명 높은 해적선 송곳니 호의 선원입니다.선원들의 국적은 대부분 영국인입니다. 배의 주인인 도허티 선장은 신비학자 기질이 다분한 사람으로, 제멋대로인 성질에 날렵한 화살코를 가졌습니다. 목에 걸린 현상금은 가진 악명에 모자라지 않게 두둑합니다. 탐사자 일행은, 물론 각자의 이유가 있겠지만, 대체로는 도허티 선장이 찾고 있는 ‘보물’에 관심을 두고 송곳니 호에 승선했습니다.
해적선에서 나눠 맡을 만한 직업으로는 항해사, 갑판장, 조타수(키잡이), 의사, 일반 선원, 목수 선원 등이 있습니다. 송곳니 호의 인원은 들쑥날쑥하지만, 현재는 대략 30여 명 정도입니다. 해적은 먹고살기 위해서라도 싸울 수 있는 사람인 편이 좋습니다.
송곳니 호는 작고 날렵한 슬루프 형 범선1입니다. 원래는 ‘빛나는 항해’ 호였다가 도허티가 반란을 일으켜 선장이 된 후 배의 이름을 바꿨습니다. 송곳니 호가 된 이유는 이전 ‘빛나는 항해’ 호의 선장 빌지워터2가 적의 송곳니를 뽑아 돛대에 못처럼 다닥다닥 박아두는 기행을 저질렀고 -목수 선원들은 그의 이런 행동에 늘 질색했지요- 그 흔적이 아직도 배의 돛대에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돛대의 기둥을 마지막으로 장식한 건 물론, 빌지워터 자신의 이빨이 되었습니다.
들어가기 전에 놀이에서의 고증은 순전히 현장감을 통한 몰입을 위해, 그로 인해 모두가 더 즐겁기 위해 양념 치듯 사용하는 재료입니다. 고증을 따른다면 당시 카리브해의 해적들은 다수가 남자고, 위생적으로 극악의 상태이며 대부분 문맹일 테지만, 우리는 꼭 그렇게 할 필요가 없습니다. 더 재미있고 모두가 즐거울 수 있는 방향이 있다면 그냥 그쪽을 고르면 됩니다. 해적을 배경으로 한 모험 소설들이 현실의 ‘해적’을 그대로 구현하기보다는 새로운 이미지를 덧붙이고 만들어냈던 것처럼, 마음껏 지어냅시다. 시나리오집 내에 당시의 시대 상황과 해적들의 생활양식을 간략하게 간추려두었습니다. 필요하다면 해당 내용을 분위기를 위한 배경 지식으로 삼되, 거기에 휘둘릴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바다의 이스마엘 연작은 1, 2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시간 순으로 진행됩니다.
1부: 망나니, 쓰레기, 개자식
They, too, passed with their fleets and their sacking of cities, to make room for the worst of all, the lonely outcast pirate, the bloody Ishmael of the seas, at war with the whole human race. -<The Blighting of Sharkey, Sir Arthur Conan Doyle>
시나리오 소개 ✓플레이타임 보이스 3~4시간, 텍스트 6~8시간 ✓배경 17세기 말~18세기 초 카리브해 해적의 황금시대 ✓플레이 인원은 3~5인 정도가 적절합니다. ✓룰북 수록 시나리오와 비슷한 난이도. ✓1부는 특히 선형적인 모험(레일로드)입니다. ✓전투 기능을 보유한 탐사자 추천.
바다의 이스마엘은 연작입니다. 시나리오의 주인공― 탐사자들은 송곳니 호의 해적입니다. 첫 번째 시나리오는 간단한 워밍업으로, 송곳니 해적들이 보물 지도를 얻는 과정과 거기서 벌어지는 소동을 다루고 있습니다. 두 번째 시나리오는 ■■■에 ■■■ 후의 이야기입니다. 저는 2부를 이 이야기의 핵심으로 보고 있습니다. 매끄러운 흐름과 개괄 파악을 위하여 1, 2부를 전부 읽고 나서 1부를 진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앞서 적었듯 이 시나리오는 크툴루의 부름 시나리오의 일반론을 따라 공포와 그로 인해 미쳐가는 인간을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낭만화된 해적들의 유쾌한 모험물보다는 고전적으로 사악한 자들이 망하는 이야기 형식입니다. 탐사자들이 사악하지 않더라도 마찬가지로, 악의 가득한 운명에 노출됩니다. 이들은 고난을 겪고 세계의 숨겨진 파편을 직면하며 닳아갑니다. 또한, 추방되어 바다를 누비는 유목민이 진정으로 바다에 정착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추악한 ■■ 이야기를 소재로 삼고 있습니다. 탐사자들이 겪게 되는 불유쾌한 사건은 송곳니 호의 선장, 도허티로부터 비롯됩니다. 도허티는 그의 성입니다. 이름과 외형, 성별 등의 정보는 수호자가 원하는 대로 정하면 됩니다. 자세한 요소들이 끝까지 밝혀지지 않아도 전혀 상관없습니다. *<바다의 이스마엘>의 모든 NPC가 이렇습니다. 그들이 가진 이름은 전부 성 또는 별명입니다. 빈 부분은 원하는 대로 채우시면 됩니다. 아예 다른 NPC로 교체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도허티, 송곳니 호의 선장 본국에서 책들 사이에 파묻혀 살던 학자가 갑자기 바다로 뛰쳐나가 해적선의 일원이 되었을 때, 사람들은 그가 미쳤다고 생각했습니다. 여느 해적이 그렇듯 도허티는 돈에 눈이 멀었습니다. 그러나 진지한 신비학자로서의 기질도 가지고 있습니다. 주문과 고대의 존재들에 대한 기록, 유물과 속설에 파묻혀 살던 그는 활자의 무덤 속에서 어떤 기록 하나를 발굴해냈습니다. 도허티는 그 순간 운명의 부름을 받았고, 그 세계의 일부가 되기 위해 바깥으로 뛰쳐나왔습니다. 모험가 대신 해적이 되기로 한 것은 원래 가진 영민하고 사악한 성질과 적성에 맞았기 때문입니다. 해적선의 선원으로 일하다 결국에는 선장 자리를 차지하게 되자, 그동안 계획만 세워두었던 진정한 목적을 이룰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도허티의 목적은 오래된 기록 속에 적혀있던 보물― 황금의 폭포를 찾는 것입니다.
바이퍼, 송곳니 호의 항해사 바이퍼는 목 전체에 뱀이 둘둘 감긴듯한 문신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별명이 바이퍼(Viper)가 되었습니다. 바이퍼는 그 문신에 담긴 주문을 이용해 입안에서 살아있는 독사를 꺼낼 수 있습니다. 본인은 돈을 주고 익힌 부두 주술이라고 주장하지만, 대다수 선원은 마술에 가까운 잔재주라고 믿는 분위기입니다. 바이퍼는 항해사의 직책을 맡고 있으며 도허티 선장의 대적자입니다. 독선적인 성질의 선장과는 달리 친근하고 막역하게 구는 성격으로 인해 그를 따르는 선원들이 많습니다. 바이퍼는 또한, 그 시대의 여느 해적들처럼 미신을 신봉합니다. 한때는 도허티와 ‘빛나는 항해’ 호의 선원으로 일하다가 함께 선상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그때 도허티를 차기 선장으로 추대한 주역이기도 합니다. 주술적인 힘에 지대한 관심이 있고 자신도 어느 정도 그 세계의 향유자이기도 한 탓에, 바이퍼는 기꺼이 도허티 선장의 밑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더는 거기서 일하고 싶지 않아 합니다. 도허티 선장이 가지고 있는 보물과 신비학 지식을 여전히 탐내고 있기는 하지만, 도허티의 제멋대로인 성격에 제대로 질려버렸습니다. 선장이 보물 지도에 대한 정보를 전혀 공유해주지 않는 탓에 현재는 똬리를 틀고 있으나, 지도를 손에 넣기만 하면 다시 한번 선상 반란을 일으킬 생각입니다. 이번에는 남에게 그 직책을 맡기기보다 스스로가 선장이 되고 싶어 합니다. 바이퍼는 이 과정에서 탐사자들을 회유하여 제 편으로 삼을 생각입니다.
보물 지도를 찾아서 도허티가 버려진 서가에서 찾은 기록은, ■■■■ ■■■■■(룰북 ■■■p.) ■■■본 연구의 손상된 일부로 추측됩니다. 도허티는 그 안에 실린 내용 중 특히 황금의 폭포가 흐르는 ■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기록은 이 황금의 물결을 미다스 왕이 저주받은 손을 씻었던 팍톨로스 강에 비유했습니다. 그곳에 살았던 이들은 ■■ ■■ ■■ ■■ ■■■를 들으며, 주기적으로 ‘■■■■ ■■’이라는 ■■를 만들어 ■■로 보냈다고 합니다. 또한, 기록에는 그들의 문자 구조에 대한 미완성 연구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도허티는 스스로의 힘으로 남은 연구를 끝마쳤습니다. 그는 지금 시점에서 이 ■의 문자를 해독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인물입니다. 발품을 팔며 오랜 시간 찾아 헤맨 끝에, 도허티는 최근 ■의 위치에 대한 실마리를 얻었습니다. 프랑스인 버커니어 ‘즐거운 신사’ 해적단이 도허티 선장보다 앞서서 ■■■을 발견했고, 그곳의 위치를 보물 지도에 남겨두었던 것입니다. ‘즐거운 신사’들의 최후는 처참했기에 이들은 결코 다시 보물을 찾으러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도허티 선장은 누구보다 먼저 이 보물 지도를 손에 넣을 생각입니다. 지도를 찾는 방법도 알아냈으니, 이제 행동으로 옮기는 일만 남았지요. 하지만, 그 과정이 쉽지만은 않을 것은 뻔합니다.
과연, 송곳니 호 일행은 무사히 보물 지도를 찾을 수 있을까요?
*지워진 부분은 2부의 전말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2부: 스페인 금화 대신
우리가 사는 곳은 평온한 무지의 섬이다. 그 섬은 무한한 검은 바다 한가운데에 있고, 당초에 우리는 거기서 멀리 나갈 운명이 아니었다. -<크툴루의 부름, H.P.러브크래프트>
시나리오 소개 ✓플레이타임 보이스 3~4시간, 텍스트 6~8시간 ✓배경 17세기 말~18세기 초 카리브해 해적의 황금시대 ✓플레이 인원은 3~5인 정도가 적절합니다. ✓룰북 수록 시나리오와 비슷한 난이도. ✓탐사자의 신체 변형에 주의.